충북 진천군은 23일 진천을 찾은 몽골 에르덴솜 대표단의 아유시 뭉궁바야르 군수와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군의 이번 교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시, 필리핀 벵게트주 라트리니다드시에 이은 3번째 해외 지자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이다.

이날 에르덴솜에선 △아유시 뭉궁바야르 군수 △샤르쿠 오트곤쿠 몽골 에르덴 국립폴리텍대학 총장 △아바르자드 데지드마 몽골 모이스대학 산학협력센터장 △쿠렐바타르 숀코르 한스 팔콘 무역회사 대표 △이성욱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몽골지회장 등이 방문했다.

교류의향서엔 상호협력관계 구축과 경제·농업·관광·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인적·물적 교류를 담고 있다.

몽골은 최근 ‘몽탄 신도시’라 불릴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다.

에르덴솜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66Km 거리에 있다.

몽골 국립 폴리텍대학이 위치해 우수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어, 몽골 진출의 교두보로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이번 에르덴솜과의 교류는 몽골에서 한국의 식품, 육가공 산업 등에 관심이 많은 만큼 K-푸드 밸리가 위치한 진천군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지역 기업체의 몽골 등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