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소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호영·김재정)는 23일 소이면행정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1인 가족이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베트남 등의 결혼이주여성 4명과 중장년 1인 가구 6명이 참여했다.
한국의 전통 장인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으며 중장년 1인 가구는 고추장 제조법을 익혀 다양한 한식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만든 고추장은 참여자뿐만 아니라 저소득가정 10여 가구에도 전달돼 이웃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의 고추요리는 매우 맵지만 고추장 없이는 한국 고유의 맛을 완성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영 소이면장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준 소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소이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록현기자
김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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