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공감 이끄는 '현장형 구정 홍보 교육' 실시
120여 명 직원 참여…문장력·콘텐츠 실습 진행
최충규 구청장 "정책 완성의 마지막은 소통"
정책은 말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의도가 주민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어떤 공감을 얻는가에 따라 행정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대전시 대덕구가 바로 이 '정책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교육에 나섰다.
구는 22~23일 이틀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구정 홍보 전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정책의 취지와 성과를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형식적 홍보 교육과는 차별화된 현장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에서는 정책 보도자료의 제목 구성법, 기사 리드 작성 요령, 현장 사진·영상 촬영 기법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방법이 다뤄졌다. 또 실습과 즉석 피드백을 병행해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제목과 문장 구성을 다듬으며 정책의 핵심을 짧고 강렬하게 전달하는 훈련을 받았다. 구민이 정책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의 정책 홍보'가 주요 사례로 제시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홍보는 행정의 부속 과정이 아니라 정책이 구민에게 닿는 최종 단계이자 완성의 순간"이라며 "이번 교육이 구정의 성과와 비전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의 진심이 구민에게 직접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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