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흥덕구 12개 일상생활권으로
지역에 필요한 SOC 확충
충북 청주시가 15분 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청주형 15분 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23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일상생활권 구축계획(1차)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일상생활권은 편리한 이동수단을 통해 1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생활 범위로 문화, 여가, 체육시설, 공원, 도서관, 의료 등의 공공서비스를 누구나 15분 안에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집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도심과 흥덕 생활권을 12개 일상생활권으로 나눴다. 우암중앙, 성안탑대성, 사직, 운천신봉, 복대2사창, 봉명송정, 가경복대1, 강서1, 강서2, 오송, 옥산, 강내 등이다.
생활권 단위로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 158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우선 추진이 필요한 7개 시범사업을 도출하고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대상 사업은 △무심천 진입로 무장애 환경 개선(우암중앙·성안탑대성생활권) △사직단 문화공원 일대 연계체계 개선(사직생활권) △명심산 및 운천공원 연계체계 개선(운천신봉생활권) △빈집 활용 소규모 공원 조성(우암중앙생활권) △안심 골목길 조성(봉명송정생활권) △면 소재지-미호강 자전거 연결로 조성(옥산생활권) △고령층 DRT 이용 접근성 개선(강내생활권)이다.
시는 추진 가능성, 파급 효과, 지역 배분 등을 검토해 시범사업을 선정한 만큼 신속하게 사업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형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일상생활권 구축 사업이 진행되면 시민들이 이전보다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여러 관계부서와 힘 합쳐 시범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2023년에 시범사업으로 서원구 지역에서 일상생활권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1차 사업으로 도심 및 흥덕구 지역에서 계획을 수립했다. 2차 사업 대상지인 청원구 및 상당구 지역의 구축계획은 2027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장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