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스포츠 분야 협력 논의 간담회 개최
지속적 교류로 두 지역이 함께 성장
대표단, '동구동락 축제' 참석해 주민과 교감
서로의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통했다. 대전시 동구의회는 24일 몽골 다르항울아이막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 협력 간담회를 열고, 두 지역 간 상생과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다르항울아이막 지사를 비롯한 1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전날 동구청을 방문해 문화·스포츠·교육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의회를 찾아 의정 운영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관영 의장은 "대전 동구의회를 찾아주신 다르항울아이막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이 만남이 두 지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문화,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대표단은 동구의 주요 명소를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이날 오후 개막한 '동구동락 축제'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어울리며 축제의 열기를 함께 나눴다. 대표단은 "동구의 환대와 시민들의 따뜻한 미소가 인상 깊었다"며 "이 만남이 두 지역의 진정한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방의회가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 교류 모델로 평가된다. 문화와 행정, 교육이 어우러진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지역은 정기 협약 체결과 청소년·공무원 교환 프로그램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의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지역의 외연을 넓히고 국제협력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관영 의장은 "지방의회가 세계와 함께 나아가야 하는 시대"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동구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주민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