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홍보주간, 교직원·학생 400명 참여
"하이파이브로 마음을 나누다" 실천형 캠페인
시니어·학부모 동참…세대 잇는 마음건강

▲ 계룡시 보건소가 24일 두마초등학교 앞에서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맞아 교직원과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한 ‘마음건강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마주해요 나의 마음’, ‘해소해요 우리 함께’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로에게 응원의 인사를 건네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 계룡시 보건소가 24일 두마초등학교 앞에서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맞아 교직원과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한 ‘마음건강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마주해요 나의 마음’, ‘해소해요 우리 함께’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로에게 응원의 인사를 건네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아침 등굣길, 두마초 정문 앞에서 웃음과 응원의 인사가 오갔다.

충남 계룡시는 24일 정신건강 홍보주간(10~24일)을 맞아 두마초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 400여 명이 함께한 '마음 건강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이 '오늘도 괜찮아', '너의 마음을 응원해'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외치며 서로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학업과 일상 속에서 쌓인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돌보는 따뜻한 시간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계룡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배포한 리플릿과 홍보물을 통해 △마음건강 관리법 △상담 지원체계 △위기 대응 서비스 등을 안내했다. 시니어클럽 '마음건강지킴이'와 계룡시학부모협의회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연대와 공감의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은 '정신건강은 마주해요로 시작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마주해요 나의 마음', '주목해요 너의 마음', '해소해요 우리 함께', '요청해요 도움을'의 4단계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돼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주변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치유하는 과정을 강조했다.

이금용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은 거창한 치료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일상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바라보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신건강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계룡시 정신건강복지센터(☏ 042-840-3573~4)를 통해 전문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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