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민물고기 73종 2400마리 관람

다양한 수중 생물을 만나는 관광·교육 거점이 될 '충주아쿠아리움'이 25일 충북 충주 탄금공원에 문을 열었다.

충주시는 이날 탄금공원 능암늪지생태공원 내 충주아쿠아리움에서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 가족 관람객들이 '충주아쿠아리움' 터널형 수족관에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하고 있다.
▲ 가족 관람객들이 '충주아쿠아리움' 터널형 수족관에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하고 있다.

충주아쿠아리움은 14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28㎡ 규모로 실내 아쿠아리움, 야외 동물원, 능암늪지 생태관람로 등을 갖췄다.

방문객은 내륙지방 고유의 민물고기 생태계를 중심으로 피라루쿠·철갑상어 등 세계 각국의 민물고기 73종 2400마리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수중 생물과 수생태계를 직접 보고 배우며, 교육·체험·휴양이 어우러진 복합형 생태문화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연말쯤이면 천연기념물 수달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시와 힘을 모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쿠아리움이 성공적으로 완성돼 기쁘다"며 "앞으로 민물고기 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내륙 아쿠아리움 시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개장식 모습.
▲ 개장식 모습.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월요일 휴관)할 방침이다.

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들의 생태학습장, 시민 힐링공간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인근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과 체험코스를 개발하고 생태환경교육 중심지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충주아쿠아리움은 앞으로 조성될 지방정원, 국립충주박물관, 광역발명센터와 연계해 체험·교육·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벨트의 구심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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