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674건 32억 7936만원 기부 이어져
-매년 400명 안팎 장학금 지급
충남 천안장학재단이 시민과 기업의 꾸준한 참여로 지난 2012년 출범이후 32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으며 지역 인재 육성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시와 천안장학재단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12~2025년 기부금 및 장학금은 지난 9월 기준 총 기부금은 32억 7900만원, 기부 건수는 674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 4억 8000여만 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연평균 3억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2016년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2020년 이후 기업 및 단체 기부 확대와 정기후원 증가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800여만원까지 떨어졌던 모금액이 2020년 1억 7000여만원, 2021년 2억 8400여만원으로 상승한 뒤 2022년과 2023년에도 2억 6000여만원, 2억 9000여 원 수준의 안정적인 모금으로 이어졌다.
또한 CMS 자동이체를 통한 정기후원은 사업초기 36만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7년 1027만원까지 늘어났으나 이후 감소하며 매년 300만원~600만원선을 기록하며 장기적인 후원 기반을 마련했다.
장학사업에 지급액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3억 6400여만원으로 수혜 학생 수는 5297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2년 340명, 2013년 423명, 2014년 418명, 2015년 390명, 2016년 369명, 2017년 465명, 2018년 375명, 2019년 407명, 2020년 476명, 2021년 406명, 2022년 415명, 2023년 410명, 2024년 403명 순이다.
2025년도 장학생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접수를 마치고 현재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중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학재단은 향후 개인과 단체·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기부 홍보와 후원자 및 수혜자 관리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며 "장기적 장학금 지원제도 다변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고 천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며 "시민과 기업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고 투명한 운영과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천안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병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