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덕초 총동문회 및 신현리 어울림 한마당 참석자들이 동문 간 우정과 마을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유덕초 총동문회 및 신현리 어울림 한마당 참석자들이 동문 간 우정과 마을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999년 35회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된 유덕초등학교의 동문들이 매년 동문회를 이어오며 지역의 정을 지켜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유덕초 총동문회 및 신현리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25일 오전 신현2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덕초 15회 졸업생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동문과 신현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순한 동문 모임을 넘어 세대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각국의 깃발이 펄럭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고, 참석자들은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옛 추억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동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원섭 총동문회장은 “학교는 사라졌지만 우리 마음속 유덕초는 여전히 살아 있다”며 “동문회가 마을 축제로 이어져 신현리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잇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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