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마무리 2단계 기술 컨설팅 연계 사업 진행
충북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지역 중소기업 대상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이 1단계 공정 컨설팅을 마치고 2단계 기술 컨설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 분석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시작했으며 2022년부터는 도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도가 총괄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화학·식품·플라스틱 등 도내 제조업종 7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정 효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1단계 공정 컨설팅에서는 △제조 공정의 생산 손실률을 낮추고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 제시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 체계 개선 △제품 색상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 개선 모델 도입 등의 개선 과제가 나왔다.
이런 과제들은 향후 2단계 기술 컨설팅 추진 과정에서 현장 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이전에는 감에 의존했던 공정 관리가 수치로 확인되니 개선 방향이 명확해졌고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컨설팅이 진행되면 생산성과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20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DX 얼라이언스 분과회의 및 세미나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사적 AI 전환을 통해 개발·제조·사무 전반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향후 3년 내 생산성 3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도와 충북과기원은 오는 28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1단계 공정 컨설팅 결과를 공유·점검한 뒤 개선 과제를 2단계 기술 컨설팅으로 연계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우수 사례집 발간과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 성과를 도내 전반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혜란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 지원사업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적극행정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