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휴 공간 디자인 수상작 45점 선정
권해준·노정민씨가 디자인한 '충주 언약당'이 '14회 충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의 유휴(遊休) 공간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4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4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 '충주 언약당'은 산척중 폐교를 결혼식장과 문화교류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목표를 조화롭게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단양 대강초 장정분교 폐교를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한 남기훈씨의 '촌(村)스러운 산책: 폐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오감체감형 스테이'를 선정했다.
은상은 도청 본관을 활용한 최우영씨의 '그림책정원 1937 브랜딩', 김가람씨의 '청주 내 관광스팟 및 역사유적지 인포메이션 서비스: 무디', 박소윤씨의 '연(連)과 연(緣)'이 각각 뽑혔다.
고등부 최우수작으로 서울 디자인고 태정림 학생의 'The Hideout of Flowers: 꽃의 아지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에게 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각 100만원 등 13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에 방치된 유휴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한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도정과 시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30부터 11월 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5 충북건축문화제'에 전시된다.
/배명식기자
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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