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물고기 전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사진=단양군제공
▲ 민물고기 전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은 아시아 최대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5일 정식 등록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문화 확산과 생태교육의 거점 역할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전문과학관은 ‘과학관의 설립·등록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100㎡ 이상의 전시실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전문 직원 1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12년 개관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5600㎡ 규모에 수조 203개를 갖추고 국내외 민물어류 319종 약 3만여 마리가 전시된 아시아 최대 규모 민물고기 수족관이다.

남한강 토속어류 전시실, 수달전시관, 아트리움, 에코리움 등 체험공간과 법정보호종 및 멸종위기종 등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연구사·전문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등록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공모사업 참여, 국가 과학문화사업 우선지원, 전문 연구 및 교육사업 공모 자격 확보 등 정책·재정 지원의 폭이 대폭 확대된다.

군은 초·중·고 학생 대상 생태교육, 멸종위기종 보전연구, 하천 생태계 조사 등 과학문화 기반 교육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등록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연구와 교육을 겸비한 과학문화 거점기관으로 각인 받았다”며 “공립 과학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생태보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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