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견학·체험교육 통해 환경의식 높여
폐기물 6%↓, 온실가스 감축량 25%↑
에너지 자립형 도시 실현, 캠페인 전개

▲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사가 초등학생들에게 자원순환과 폐기물 감량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사가 초등학생들에게 자원순환과 폐기물 감량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버려지는 쓰레기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대전형 자원순환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도시공사(사장 정국영)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학교'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폐기물 감량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매립·소각·음식물류 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뿐 아니라, 시민이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대전 환경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원순환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쓰레기 처리의 전 과정을 확인하고,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 속 감량 실천 방법을 배우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환경학교 견학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폐기물 처리 과정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환경학교 견학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폐기물 처리 과정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또 학교와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형 환경교육 캠페인'을 확대하며 시민 접점을 넓혔다. 폐기물 감량의 필요성과 탄소저감의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홍보부스와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공사는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2022년 33만3651t에서 2024년 31만2,856t으로 약 6.2% 감소했으며, 폐기물 감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같은 기간 15만7,170tCO₂eq에서 19만5,970tCO₂eq로 25% 증가했다. 매립가스와 음식물 바이오가스, 소각장 증기 등을 활용한 에너지 판매액은 73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늘어 자원순환의 경제적 효과도 입증했다.

정국영 사장은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며 참여하는 환경학교 프로그램이 자원순환 실천을 생활문화로 바꾸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대전자원순환시설(매립장·소각장·바이오가스화시설 등)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도시공사 홈페이지(www.dc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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