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짐프시네마…'나무의 품 안에서', '각설탕'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이 오는 31일 짐프시네마(옛 메가박스제천)에서 '이란 영화와 함께하는 제천의 특별한 하루' 상영회를 연다.
현실주의적 연출과 상징적 서사로 국제 영화계에서 꾸준히 주목받아온 이란 영화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교류 행사다.
오후 3시 '나무의 품 안에서', 오후 7시 '각설탕' 등 2편을 상영한다. 상영 20분 전까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특히 1회차 상영 전에는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이 무대인사를 통해 이번 문화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바박 하제파샤(Babak Khajeh Pasha) 감독의 2023년 작품 '나무의 품 안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섬세한 영상미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에게 시적 성찰을 선사한다.
또 레자 미르카리미(Reza Mirkarimi) 감독의 대표작 '각설탕'은 막내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고향에 모인 네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통과 변화, 가족과 상실을 시적 연출과 상징적 서사로 담아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천이 영화예술을 매개로 세계 각국과 소통하는 진정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제천=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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