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동·법정동 불일치…관련 조례 제정 촉구
고민서 충북 충주시의원(49, 연수·교현안림·교현2)이 28일 혼란을 야기하는 '교현2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298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1989년 건립된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축이 시급한데, 행정동 명칭 변경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교현1동이 종민·안림·목벌동과 합병되며 교현안림동으로 통합되고 현재는 교현2동만 남아 있음에도, 법정동명은 여전히 교현동으로 돼 있어 행정동과 법정동 명칭 불일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주소 사용과 민원 처리, 각종 서류 확인 시 혼선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우리 시 조례에 법정동과 행정동의 명칭·구역 조정 근거는 있으나, 실제 절차나 기준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주소 표기 원칙과 분동·통합 시 주민 의견수렴·공청회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주민설명회·공청회와 지명위원회 심의 등 명시적 절차를 마련하는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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