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의 융합,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축
산·학·연이 만든 로봇도시 대전의 청사진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술 생태계

▲ 대전시 로봇산업 미래의 청사진을 그린다. 행사 포스터
▲ 대전시 로봇산업 미래의 청사진을 그린다. 행사 포스터

대전이 '로봇과 AI의 융합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함께 30일 충남대학교 대전 TIPS타운 타운홀에서 '2025 대전 전략산업 - 로봇산업 포럼'을 열고, 피지컬 AI 시대를 주도할 로봇·드론 산업의 육성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피지컬 AI 전환과 대전시 로봇·드론 산업 육성 전략'이다. AI 기반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로봇과 드론 기술의 발전 방향을 진단하고,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생태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KAIST 김정 기계공학과 교수가 '피지컬 AI 트렌드 및 로봇 스케일업 밸리 육성 계획'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AI·로봇 융합기술의 최신 동향과 함께 대전이 추진 중인 '로봇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조성 구상을 공개하며, 대전이 기술 실증과 창업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 강왕구 단장이 맡는다. '지능형 드론산업 육성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드론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흐름을 짚고 대전 로봇드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

세 번째 발표는 충남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정슬 교수가 '산·학·연 협력 체계 기반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한다. 정 교수는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 교육과 연구개발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최병관 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트위니 김재성 본부장, ㈜마젠타로보틱스 권기현 대표, ㈜나르마 권기정 대표가 참여한다. 패널들은 대전 로봇·드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로봇과 드론은 제조·물류·국방·의료 등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대전이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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