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희승 씨.
▲ 나희승 씨.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이 우석대학교 학생들에게 “철도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잇는 길”이라며 “한반도 철도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나 전 사장은 30일 우석대 진천캠퍼스 미래센터에서 열린 유레카 초청강의를 맡아 ‘한국철도, 대륙(혁신)을 품다’를 주제로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평화경제 실현과 대륙철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철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에서 평양, 단둥, 베이징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철의 실크로드’는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경제 혁신의 길”이라며 “철도는 평화가 경제가 되는 시대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나 전 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철도에 결합되면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의 가교 국가가 되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북 및 대륙철도를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2023년 10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재직한 그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우석대 교양필수 교과목인 ‘유레카 초청강의’는 국내외 저명인사와 명망 있는 동문을 초청해 재학생들에게 영감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강의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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