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4년차 맞은 충남도, 지역과 상생 협력 강화
시민과의 직접 대화로 현안 청취·해결 의지 강조
계룡시, 국방도시 위상 높이며 지속 발전 토대 마련
충남도정의 방향을 시민과 함께 그려가기 위한 현장 소통이 계룡에서 이어졌다.
충남 계룡시는 30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계룡시를 방문해 언론인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문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도내 각 시·군을 직접 찾아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충남도와 기초지자체 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형 행보다. '힘쎈 충남답게!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도정 비전 공유와 시민 건의사항 청취를 통해 상생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 지사는 이날 2025 상반기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지난 2024년 계룡시 방문 당시 제안된 건의사항의 추진 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어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노후 상수관망 정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계룡교육지원청 신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시민 의견을 경청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시민의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는 도정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충남도와 계룡시가 함께 협력해 현실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시민의 요구가 곧 행정의 방향"이라며 "충남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오늘 제안된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병영체험관을 찾아 전투기 VR, 실감형 콘텐츠 등을 체험하고, 국방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국방도시로서 계룡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일정은 시민 숙원사업인 '두마~노성 지방도 확포장 공사' 착공식 참석으로 마무리됐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