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4일까지 12일간 제보 접수
예산 낭비·부당 행정 등 주민 참여 감사 강화
구민의 목소리가 행정 혁신의 출발점

▲ 행정사무감사 구민제보
▲ 행정사무감사 구민제보

대전시 동구의회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의회는 오는 11월 3~14일 12일간 '2025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구민 제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는 290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될 예정이며, 구민의 제보는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례, 예산 낭비, 주요 시책·사업의 개선 의견, 그리고 일상 속 불편 사항 등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사안을 폭넓게 다룬다.

제보는 △의회 홈페이지 △방문 접수 △팩스(☏ 042-255-2159) △이메일(sid429@korea.kr)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손쉽게 제출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거나 재판·수사 중인 사건, 허위 또는 비방성 내용, 익명 제보 등은 접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관영 의장은 "구민 한 분 한 분의 제보가 행정의 사각지대를 바로잡고 더 나은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힘이 된다"며 "동구의회는 주민의 의견을 성실히 검토해 실질적인 행정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보 기간은 구민이 행정의 감시자이자 협력자로 참여해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의정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