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중국인 유학생을 연계한 관광홍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공항 노선 확대에 따른 방한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날 청주에서 머물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과 가족, 친구 등으로 이뤄진 방한 중국인 관광객 등 26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했다.
청주공항에서 ㈜에어로케이항공의 칭다오 노선으로 입국한 방문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팸투어단은 오는 11월 2일까지 3박 4일간 초정행궁, 청남대, 수암골 벽화마을, 고인쇄박물관, 육거리시장 등을 둘러본다.
초정치유마을 스파 체험과 한복 체험, K-디저트 케익만들기 등도 체험한다.
이 사업은 시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충북문화재단이 함께 VFR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VFR(Visiting Friends and Relatives) 관광은 학생에 의해 유도된 친구·친지 방문 관광으로 등을 말한다. 중국노선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청주 지역에 머물며 관광하는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주에서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1720여 명으로 시는 유학생을 통한 마케팅으로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팸투어 참여자들이 청주에서 직접 겪은 추억과 따뜻한 정을 중국 현지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11월 말 일본 삿포로와 오비히로 노선을 활용해 2차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장미기자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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