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사리면에서 열린 2회 사리면발축제가 지난 2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이삭에서 면발까지'를 주제로 열려, 밀 재배부터 제면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제면 체험, 면 요리 시식,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면발왕 선발대회'에는 사리면 16개 마을이 참가해 직접 만든 면 요리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마을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면 요리를 내세워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축제는 2일까지 이어졌으며 지난해 1회 대회에서 수상한 '신촌 팥칼국수'와 '포동 언감자칼국수'가 하루 100그릇 한정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리면 관계자는 "면발축제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마을 간 화합을 위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리면만의 특색 있는 농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
곽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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