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국민체육진흥공단·석유관리원·공항공사 등
충북 진천군이 새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2차 이전’ 정책 추진에 맞춰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에너지·바이오·철도·정보통신·교육·공항·체육 등 7개 분야 32개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희망 대상 기관으론 △한국지역난방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공항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을 실현할 최적의 이전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존 공공기관과의 연계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산업단지, 교통망 등 지역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중심으로 유치 논리를 구체화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중부권 교통의 중심 입지와 수도권과의 접근성 △공공기관 집적에 따른 행정·산업·연구·교육 네트워크 △정주여건·생활 인프라 △우수 인재 유입 기반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과 신산업 중심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교육·연구기관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대규모 공기업이 부재하고, 이전 기관들의 예산, 매출 규모가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는 등 지역 발전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이전에선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의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군은 △도-군 공동 대응체계 강화 △중앙부처·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건의·설명 활동 등 공공기관 2차 이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의 산업·인재·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성장 전략”이라며 “진천군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자 새로운 공공기관 혁신허브로 성장해 나가도록 공공기관 2차 이전 정책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