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기길 1코스(이원면 내리 일원)서 트레킹과 독살체험, 공연 등 펼쳐져

▲ 솔향기길 축제 행사 홍보물.
▲ 솔향기길 축제 행사 홍보물.

 

충남 태안군이 태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전국 자원봉사자의 발걸음이 만들어낸 '태안 솔향기길'을 가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군은 오는 11월 9일 이원면 내리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1회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솔향기길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자원봉사자와 군민의 힘으로 본 모습을 회복한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푸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태안의 대표 '힐링 걷기길' 솔향기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손꼽힌다.

9일 오전 9시 30분 흥겨운 '장구난타' 식전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10시부터 개그맨 김명덕의 사회로 개막식 및 출정식이 진행된다. 이후 메인 행사인 솔향기길 트레킹과 독살체험이 펼쳐지고 '황금 솔방울 찾기'와 '황금 꼬리표 찾기' 등 특별한 이벤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황금 솔방울과 황금 꼬리표를 찾은 참가자에게는 황금열쇠가 증정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TV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신 가수 공훈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 전세미와 화영이 참여하는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져 행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솔향기길 축제에서는 전국 반려인들을 위한 '반려견 트레킹 코스'가 별도로 운영되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숨은 보석' 솔향기길의 매력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기 위한 행사로, 매회 큰 인기를 얻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푸른 가을 산책로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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