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경찰서 청사 전경. 사진=단양경찰서제공
▲ 단양경찰서 청사 전경. 사진=단양경찰서제공

충북 단양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거액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을 붙잡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관리책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현금 인출책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 조직은 지난 8월 12일 60대 B씨(여)로부터 2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서울중앙지검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금 흐름을 확인한 뒤 돌려주겠다”며 돈을 이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빼돌린 피해금이 상품권으로 환전된 정황을 확인하고 나머지 일당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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