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지난 10월 31일 현도면 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용도를 재활용 선별센터로 변경하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고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지난 1월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입주기업협의체에 관리기본계획 변경 협조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입주기업들이 환경 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해 관련 법에 따라 직권 의제 처리했다.
앞서 현도면 주민 500여 명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일부는 도가 현도면 일반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해 고시하자 행정 조치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로써 시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에 재활용선별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재활용선별센터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죽전리 668, 1만9391㎡ 부지에 하루 처리 용량 110t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단독주택·상가에서 수거된 페트병, 캔, 파지 등을 선별·판매한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달 착공해 2027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박장미기자
박장미 기자
pjm8929@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