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청주시의원.

 

최재호 충북 청주시의원이 읍·면 지역 가로수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97회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읍·면 지역 가로수의 관리 부실이 시민의 안전과 도시경관을 해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가로수 유지관리 체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로수는 도시 온도를 낮추고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는 기능 외에도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교통사고 완화 등 중요한 안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읍·면 지역은 가지치기와 낙엽 정리 등 기본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표지판 가림, 시야 방해, 시설물 피해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의 가로수 유지관리 예산은 매년 20억원 이상임에도 관리 실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인력 운영체계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개선방안으로 △읍·면지역 맞춤형 가로수 관리지침 마련 △사전 실태조사 및 식재계획 수립 △교통표지판 인근 식재 제한 △주민이 참여하는 ‘가로수 돌봄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가로수는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안전을 상징하는 공공자산”이라며 “도심뿐 아니라 읍면지역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정책이 이뤄져야 아름답고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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