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공동대표 "한결같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 강조

 

충남AI포럼 김학민 공동대표와 각계 시민사회 인사 100여명은 지난 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했다.

이번 참배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정신을 되새기고 정의와 양심의 가치를 현재의 민주 시민운동 속에 다시 불러내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김 대표 등은 오상호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의 안내로 노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 묘비,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토담집 마옥당, 그리고 생가를 차례로 둘러보며 생전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3일 밤 계엄이 선포되었을 때 국민과 국회가 결연히 맞서던 모습이 노무현 대통령의 용기와 겹쳐 보였다"며 "그분의 정신이 여전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03년 검사와의 대화에서 인내로 소통하던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그토록 원하셨던 검찰개혁 법안이 22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국민으로서 벅차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학민 공동대표는 "한결같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여전히 국헌을 부정하고 불의와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는 세력들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신 양심의 불씨를 우리 가슴에 다시 품고, 정의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라는 다짐을 새겼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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