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자연문화 체험, 지역 적응력 강화

▲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자연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온달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자연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온달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충북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박한교)는 지난 2일 외국인주민 45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자연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자연과 역사를 잇는 온달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외국인주민의 한국문화 이해도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참가자들은 단양군의 대표 역사유적인 온달산성과 생태체험 명소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온달산성에서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비롯해 삼국시대의 방어체계와 지역문화 형성 과정을 배우며 한국 고대사의 맥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는 다양한 해양·민물 생물들을 관찰하며 한국의 생태 다양성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전설과 역사를 함께 배우며 한국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자연과 역사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한교 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외국인주민이 한국의 역사와 자연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충북도청 영상자서전팀과 함께 해 이주민들이 고국에 전할 영상편지를 제작하는 등 감동과 교류가 함께 한 문화행사였다”고 밝혔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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