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재정여건 속, 3500여 세대 숙원사업, 민생우선에 방점  

▲ 도시가스 개통 기념식
▲ 도시가스 개통 기념식

충남 논산시가 지난 10월 31일 3500여 세대 강경읍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개통식을 가졌다.

도시가스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되는 방식으로,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배관 공사 비용 및 수익성 문제로 공급망이 닿지 않는 음영지역이 다수 존재한다. 

논산시는 오랜 기간 강경읍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충남도와 도시가스 공급 업체 JB㈜와 함께 사업을 추진, 개통식을 갖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강경읍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본관 19km, 공급관 21km 등 총 40km 규모의 도시가스 배관망이 새로 구축됐으며, 3500여 세대가 안정적이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 생활 편의 향상, 안전성 강화 등 강경읍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도시가스 개통은 강경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적인 성과”라며 “재정 여건상 쉽지 않은 사업이었지만, 충남도와 JB㈜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소외 없는 행정으로 논산의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땀 흘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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