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오랜 염원, 미래세대 배움의 터로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학교, 지역이 함께해
2027년 3월 개교 목표… 균형발전 중심축 기대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천동 92-1번지 일원에서 열린 (가칭)천동중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과 함께 사업의 성공 추진을 기원하고 있다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천동 92-1번지 일원에서 열린 (가칭)천동중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과 함께 사업의 성공 추진을 기원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3일 천동 92-1번지 일원에서 열린 (가칭)천동중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안전기원제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바라는 지역의 오랜 바람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교육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첫 삽을 뜨는 자리를 따뜻한 축하와 기대의 마음으로 채웠다.

행사는 △사업 보고 △인사말·내빈 축사 △커팅식 △안전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천동중학교가 동구 학생들의 배움터로 안전하게 완공되길 함께 기원하며, 교육도시 동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천동중학교는 전체 사업비 247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교육 인프라 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331㎡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이 학교는 천동·가오·용운동 일대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시설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번 학교 설립은 지역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출발점이다. 천동중학교는 아이들의 배움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미래 교육의 중심 무대로 자리할 것이다.

그동안 원거리 통학에 불편을 겪던 학생들이 집 가까이서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교육 기회의 형평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천동중은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상징"이라며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동중학교가 완공되면 동구의 교육 균형발전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이 함께 키우는 학교, 아이들이 꿈을 설계하는 배움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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