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추진력 모두 인정… 시민 체감 성과 주문
정명국 위원장 "관광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 만들 것"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명국)가 대전관광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내렸다.
위원회는 3일 2차 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인사청문 결과를 종합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 모두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가 2022년부터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조직 운영과 사업 전반을 직접 경험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신상 검증 결과나 지역사회 활동 이력에서도 공공성을 저해할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가 개인 성과보다 조직의 공익성과 시민 체감 성과를 우선하겠다는 운영 철학을 분명히 밝혔고, 공기업 임원으로서의 책임성과 절제,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위원회는 "대전시 관광정책의 핵심 방향과 현안 과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를 추진하려는 적극적 의지 또한 높이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위는 보완 과제로 "청문 과정에서 제시된 비전과 과제를 실제 사업계획과 예산에 빠르게 반영하고, 대전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ESG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사청문특위 정명국 위원장은 "후보자가 언론인 출신으로서 갖춘 폭넓은 식견과 실무 경험이 공사의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대전관광공사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 관광이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의회도 점검과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오는 5일 291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대전시장에게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