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290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93km를 설치하고 7099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것이다.

상당구 성안동과 중앙동, 서원구 모충동과 수곡동, 청원구 우암동 일원의 3개 처리구역에서 추진 중이다.

서원구 모충동 및 수곡동 일원 정비사업은 지난해 9월 착공해 공사 중이고 나머지 2개 처리구역의 정비사업은 올해 안에 착공한다.

이 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는 합류식 하수관을 별도 오수관로를 설치해 오·우수관을 분리하고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정화조 폐쇄로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고농도 하수 유입으로 공공하수처리장의 운영효율이 증대된다, 빗물만이 하천으로 유입돼 환경적으로는 무심천 등 금강 유역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봉성 하수정책과장은 “현재 청주시 하수관로 분류식화율이 78.5%이나 2027년까지 80%를 달성해 개인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 무심천, 미호천의 금강수계 수질 개선, 수질 오염부하량 저감 등을 실현해 시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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