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3곳·생산시설 1기 운영 성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 기관으로 도약
탄소중립 도시 실현 '청정 엔진' 가동

▲ ‘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도시공사가 공공기관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도형남 에너지사업팀장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 ‘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도시공사가 공공기관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도형남 에너지사업팀장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대전의 미래 에너지 지도가 '수소'로 다시 그려지고 있다.

대전도시공사가 지난 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대전이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수소경제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주체로서 공사가 보여준 실질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공사는 학하·신대·낭월 지역에 3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해 수소차 보급 기반을 확립했고, 수소생산시설 1기를 직접 가동하며 안정적인 수소공급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대전은 충청권 수소 인프라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수소의 생산·공급·활용을 하나로 잇는 '도시 순환형 수소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충전소와 생산시설 운영을 넘어서, 교통망과 산업단지, 시민 생활공간에 수소 에너지가 실제로 순환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결국 '에너지 도시 대전'이라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국영 사장은 "이번 표창은 도시공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수소 기반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청정 도시 대전'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기술 협력, 청정에너지 실증사업 확대, 시민 참여형 수소 프로젝트 추진 등 '에너지 전환 선도 공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수소경제가 더 이상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움직이는 실질적 동력이 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대전도시공사가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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