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진행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시상에 가이드 러너로 4관왕을 달성한 정수효가 우수파트너상을 받고 있다.
▲ 5일 진행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시상에 가이드 러너로 4관왕을 달성한 정수효가 우수파트너상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폐회식을 갖고 엿새 간의 열전을 마쳤다.

충북선수단은 목표 순위였던 비공식 종합 4위를 달성하며 9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전국 장애인체전은 공식적인 메달 집계로 시도별 순위를 가리진 않는다. 다만 각시도 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상황실을 꾸려 소속 선수 경기 결과와 메달 획득 현황 등을 집계한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90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78개 총 248개 메달을 수확하고 다관왕 25명(4관왕 2명·3관왕 15명·2관왕 8명)을 배출했다.

또 세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28개, 대회신기록 7개, 대회 타이기록 2개를 수립하며 전년(13만6394.19점)보다 1202.12점 상승한 13만7596.31점을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충북은 수영 종목에서는 신혜원(효성병원)이 여자 접영 100m S14에서 1분21.75초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탁구 종목에서는 혼성 복식 체급 총합17에 출전한 김군해·김형권(충북장애인체육회)이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를 통해 김군해는 3관왕, 김형권은 2관왕을 달성했다.

축구 종목에서는 남자 5인제 축구 B2/B3에서 금메달 등을 가져와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테니스 종목은 전년 5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대회 14연패에 도전한 역도는 경기도에게 밀려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종합 시상에서는 김초롱(충북장애인체육회)의 가이드 러너로 4관왕을 달성한 정수효(충북일반)가 우수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우수파트너상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비장애인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신설됐다.

강채원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9년 연속 4위권 이내 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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