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37명·지도자 4명… 2000만원 전달
"젊은 땀방울이 지역의 미래를 밝힌다"
체육 인재 성장 지속 지원 약속

▲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승찬 중앙)이 5일 대전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에서 ‘106회 전국체전 우수입상자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전시 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승찬 중앙)이 5일 대전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에서 ‘106회 전국체전 우수입상자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전시 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의 젊은 선수들이 구슬땀으로 일군 열정의 무대가 따뜻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은 5일 오후 대전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에서 '106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시 우수입상자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전을 빛낸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대전 지역 고등학생·대학생 37명과 지도자 4명에게 모두 2000만원의 장학금과 상금을 수여하며, 지역 체육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현장에는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만들어낸 진정한 '성취의 순간'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 이승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입상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이승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입상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승찬 이사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전이 종합 9위를 기록한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이 장학금이 젊은 세대의 꿈을 이어주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장학재단은 교육과 체육, 문화의 가치를 함께 키우며 지역이 성장하는 길을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양궁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김민정(대전체육고) 학생은 "끝없는 연습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로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장학재단은 1994년 설립 이후 장학사업을 비롯해 아이디어 공모전, 유림공원 사생대회, 효친대상, 역사탐방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인재 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해 왔다.

재단은 젊은 세대가 각자의 분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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