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사면 일대서 시민참여형 환경정화 캠페인
쓰레기 수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
"작은 손길이 모여 깨끗한 계룡 만든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보다 먼저, 시민의 손이 움직였다.
충남 계룡시 여성단체협의회가 6일 엄사면 일원에서 '국토대청결 운동'을 전개하며,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참여형 환경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임원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생활 속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병행했다.
이들은 거리 청소에 그치지 않고, '환경보호는 곧 생활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실천의 장을 마련했다.
이장미 회장은 "깨끗한 거리는 행정의 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모여 도시의 얼굴이 완성된다"며 "환경보전과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계룡시 김기월 가족돌봄과장은 "여성단체협의회의 이번 활동은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운동의 모범"이라며 "시는 자율적 참여와 생활 속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생활형 환경운동'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마을별 청결 캠페인, 재활용 교육,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문화를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계룡=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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