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친화기업 인증으로 '워라밸 경영' 결실
일·생활 균형 제도와 문화 확산 앞장
즐겁게 일하는 조직이 시민에게 감동
일터에 '쉼표'를 더한 조직이 탄생했다.
대전교통공사가 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5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받으며 직원이 행복한 직장문화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근로자의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하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공사는 '일터에 활력을, 삶에 여유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집중해왔다.
공사는 주40시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금요일에 0.5일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유연근무제를 확대했다. 또 사내 소통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조성했으며, 여가시설 개선과 동호회 활동 지원 등으로 사내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밖에도 근태처리 해설서 제작·사용자 중심의 휴가 신청 시스템을 마련해 여가제도 활용을 쉽게 했고, '직원 포트락 데이'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높였다. 가족친화 복지제도 역시 강화돼, 직원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연규양 사장은 "이번 여가친화기업 인증은 교통공사가 추구해온 '직원 행복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일터와 가정, 그리고 시민 서비스를 잇는 건강한 선순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사는 공공기관의 틀에 갇힌 경직된 조직문화를 벗어나, 구성원의 여가와 성장이 함께 숨 쉬는 '워라밸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전망이다.
공사는 제도 개선에 머물지 않고, 직원이 스스로 삶의 균형을 설계할 수 있는 자율적 조직문화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터의 변화가 시민 서비스 품질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결국 이번 인증은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공사의 철학이 제도적 성과로 입증된 결과이기도 하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