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이어 충북을 방문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캐스팅보트'충청권의 한 축인 충북을 찾아 본격적인 민심 다지기를 하는 모양새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청주오스코 중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정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도당에서는 이광희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이 함께한다.

도당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충북 옥천군 추가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옥천군의 사업 제외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민간단체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도 방문해 재단·바이오 업체 관계자 등과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재단 오픈 랩, K-바이오 트레이닝 센터 등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5일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차 대전을 찾은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충북을 방문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충북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장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회의를 마친 국민의힘 지도부는 청주국제공항공사에서 공사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 공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SK하이닉스 현장 시찰에 이어 지역 경제인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당 차원의 지역 현안 국비 확보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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