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농산물로 담그는 괴산의 겨울…15개 농가 참여 '함께 담그고 나누는 김장문화' 확산
충북 괴산군은 11월 한 달 동안 '함께 담그고 나누는 괴산의 겨울'을 주제로 '마을김장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올해 마을김장체험에는 지역 내 9개 면의 15개 농가가 참여해, 괴산의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한 배추와 지역산 양념 재료로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절임배추 준비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김장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된 김치는 직접 가져가거나 이웃과 나눌 수 있다.
체험은 청천면 하늘느티농업회사법인을 비롯해 문광, 연풍, 불정, 칠성, 소수, 장연, 사리, 청안 등 9개 면에서 진행되며, 참여 농가는 모두 식품제조 관련 인허가를 받은 사업장으로 체험장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점검도 완료했다.
체험 신청은 괴산군 공식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몰인 '괴산장터'(www.gsjangter.go.kr)를 통해 가능하다.
사이트에서는 참여 농가와 일정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물량 10kg당 괴산장터 포인트 5000원이 지급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마을김장체험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따뜻한 농촌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유기농업군 괴산의 청정 농산물로 담근 김장을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
곽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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