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브랜드를 확장하는 전략적 홍보
삿포로와 15주년 기념 교류 협력 강화
대전·충청 MICE 공동 네트워크 결속

▲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에서 운영된 대전관광공사 공동 홍보부스
▲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에서 운영된 대전관광공사 공동 홍보부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3~5일 사흘간 국내외 MICE 전문가들로 활기를 띠었다.

대전관광공사는 이 무대에 참여해 대전이 갖춘 회의·전시 역량과 지역 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소개하며 국제 MICE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KME는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박람회로, 세계 주요 도시와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흐름을 점검하고 협력 파트너를 찾는 교류의 장이다. 각 도시와 기관들은 부스 운영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알리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했다.

▲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대전관광공사 관계자가 MICE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대전관광공사 관계자가 MICE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공사는 대전·충청 MICE 얼라이언스(DCMA)와 국제회의복합지구 협의체와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해 국제회의 유치 관계자에게 대전의 접근성, 회의시설, 숙박,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대전의 대표 콘텐츠인 '꿈씨패밀리', '대전국제와인엑스포', '대전 빵축제', '한화이글스' 등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과 이벤트 자원을 동시에 보여주며 국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삿포로국제플라자와의 공동 런천 세션이었다. 2025년은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이자 두 기관 간 업무협약 15주년이 겹치는 해로, 두 도시는 이를 기점으로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공동 홍보 효과를 높였다.

두 기관은 대표 축제와 MICE 행사를 서로 공유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삿포로 눈축제와 대전 0시축제·대전국제와인엑스포를 상호 벤치마킹하는 등 실질적인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김용원 사장직무대행은 "대전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알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 MICE 산업의 협력 축을 더욱 견고히 하고,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대전이 글로벌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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