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역량 키우는 학습 플랫폼
도시 복지의 숨은 주체들 조명
의회, 지원 기반 강화 의지 강조

▲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에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시민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에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시민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전의 도시 활력을 키우는 또 하나의 장이 열렸다.

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는 시민사회가 스스로 성장하는 학습의 장으로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에는 지역 단체와 기관 관계자,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도시의 변화를 함께 논의했다. 행사는 주요 인사의 인사말로 시작됐고, 이어 평생채움교육연구소 한향수 대표가 '대전을 움직이는 자원봉사 에너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시민의 참여가 도시 문제 해결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과, 작은 실천이 모여 공동체의 회복력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의회조원휘  의장은 자원봉사의 가치를 도시 운영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조 의장은 "자원봉사는 행정이 닿지 못한 빈틈을 메우고, 도시를 건강하게 만드는 시민의 힘이다"라고 말하며 "오늘의 배움을 통해 시민사회가 더 깊은 실천 능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의회는 자원봉사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대전이 참여와 연대가 살아 있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카데미는 자원봉사를 '도시를 바꾸는 시민 역량'으로 재정의하는 자리였으며, 시민과 의회가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됐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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