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고위험가구 ‘안부 확인 체크리스트’ 이상 시 '통보'

▲ 제천우체국 우편집배원(왼쪽)이 대상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우체국 우편집배원(왼쪽)이 대상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가 고독사 위험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제천우체국과 협력해 ‘안부 살핌 소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안부 살핌 소포 서비스’는 우편집배원이 고독사 고위험가구에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 체크리스트를 진행해 건강 이상이나 위기 상황을 파악한다.

집배원은 방문시 건강 이상 등을 발견할 경우 시청 사회복지과와 대상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통보한다.

앞서 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50∼64세 1인 가구 9483가구를 전수 조사해 모두 37명의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이중 29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살핌 소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고독 예방을 위해 △고독사 고위험군 발굴 전수조사 △안부 확인을 위한 ‘IOT기반의 안부 똑똑 서비스’ △고독사 유품정리 및 특수청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고독사 위험군 밀집지역에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 중이다.

김창규 시장은 “고독사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보살핌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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