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생지원금 지원조례’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 마쳐
충북 단양군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9일 군과 군 의회에 따르면 지원금은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군민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지난 9월부터 단양군의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단양군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논의해 왔다.
이어 지난달 2∼22일 민생지원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인 ‘단양군 민생안정지원금 지원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최근 조례규칙심의회를 마친 상태다.
군은 내년 1월 설 명절 이전까지 군민들에게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올 기준(9월 30일) 주민등록된 군민과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등 2만6943명으로 55억원이 소요된다.
군 의회는 최근 집행부와 가진 최종간담회에서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등을 이유로 군이 제시한 20만원보다 10만원 많은 30만원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까지 군은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단양지역 엄마들의 소통창구인 ‘Cafe 단양이야기’에는 “제천은 경제 활력 지원금 준다네요, 단양도 좀 줍시다, 군수님”이란 제목의 글에 찬성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이 오면 단양은 관광객이 줄어 자영업자들 모두 한숨이 깊어진다”, “군민 생활안정에도 조금 더 예산이 투입돼 경제적으로 활기찬 단양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도 지역 활력 지원금 주세요”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단양군 민생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