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개념도.
▲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개념도.

충북도는 산업단지의 화학물질 누출이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솔루션은 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취급 공장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곳을 특별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사고 예방과 조기 감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주산단을 포함한 전국 6개 산단에서 시범사업으로 펼쳐지고 있다.

중부권역에서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된 청주산단에서는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의 재정 지원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해 사업을 진행한다.

산단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 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화학물질 누출감지 IoT센서. 전기화재 감시 시스템, 실시간 통합관제 플랫폼, AI 기반 위험 예측알고리즘 등이다.

청주통합관제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IDC센터 내 특별안전구역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공유 체계도 정비한다.

이를 통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전파·공유로 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특히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노후 전기설비 사용업체 등 안전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관리 체계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스스로 산업단지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안전 장비 구축을 넘어 산업단지 전체의 스마트 안전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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