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스코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바이오 기업과 간담회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북 청주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지난 7일 청주오스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 현안 건의에 대해 "저를 포함한 지도부 다수가 충청 출신이고 충북과 연고가 있는데 충북 발전의 충복(忠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에서는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과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각 지역위원장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충북선 고속화 등 숙원 사업에 대한 당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충북을 바이오 허브로 만들고 청주공항 활주로와 국립소방병원 등 주요 사업을 철저히 챙기겠다"며 "미래 산업과 직결된 현안은 언제든 당대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은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우리나라 중심에 자리해 전국의 바이오 연구 성과가 집중되기에 최적의 위치"라며 "충북의 발전은 한 지역의 성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제도의 재편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내년 정부 예산 중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편성된 점을 거론하며 "정부의 계획에 맞춰 목표가 반드시 달성되도록 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희 의원(청주 흥덕)은 "오송은 바이오산업의 심장이자 미래의 신성장 동력의 중심축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외화내빈이다"며 "기관의 기업은 모여있지만 정부의 재정 투자와 국가적 뒷받침이 많이 부족해 이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 이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재단이 보유한 장비와 실험실을 점검하고 바이오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배명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