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원가 효율화로 실적 개선세 지속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기업 원익머트리얼즈(대표 한정욱)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 828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17.7% 증가한 수치다. 또한 2분기 대비로도 매출 10.4%, 영업이익 25.1% 늘어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군의 수요 회복과 원가 구조 효율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6년 12월 설립된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특수가스와 산업용 가스의 제조·충전·정제·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에 고순도 특수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와 차세대 공정 확대로 고순도 특수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개선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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