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지역의료 협력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 회복 여정 응원하는 참여형 행보
쉼과 웃음 더한 공공기여 모델 구축

▲ 대전오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캐릭터 공연단과 함께 무대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초청 행사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 대전오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캐릭터 공연단과 함께 무대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초청 행사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햇살이 부드럽게 비춘 8일, 대전오월드가 재활치료를 이어가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특별한 손님으로 맞이했다.

아이가 치료실 밖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함께 기획돼 감동을 더했다.

이날 놀이공원 곳곳에는 22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사파리 열차, 플라워랜드 산책, 동물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오월드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자 어린이들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고, 가족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남기며 오랜만의 외출을 만끽했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은 대전오월드가 지난 202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춤 공연과 선물 전달을 진행했고, 2026년 상반기에도 새로운 교류 행사가 예정돼 있어 지원의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전오월드 한상헌 원장은 "그동안 병원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야외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초청 행사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잠시라도 편안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대를 넓히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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