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졸업생 재도약 지원 체계 강화
산업 경력 기반 멘토풀 정교화 구축
온오프 연계 진로 상담 플랫폼 고도화
캠퍼스 밖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는 청년들을 위해 국립한밭대학교가 진로 지원 체계를 다시 설계했다.
대학일자리본부는 고용노동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선배들의 경력 정보를 정밀하게 축적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을 연결하는 멘토링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상담창구 확장의 개념을 넘어, 직무 경험과 산업 흐름을 세분화한 멘토 자원 풀을 새로 구축한 점이 핵심이다.
각 멘토는 자신의 경력 단계, 직무의 실제 요구 역량, 산업별 이슈, 채용 동향 등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멘티는 이를 바탕으로 분야·직무별 맞춤 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멘토링 방식도 다양해졌다. 1대 1 상담, 소규모 그룹 멘토링, 선배톡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면서, 화상회의·메신저·이메일 등 비대면 방식의 접근성을 높였다.
대학일자리본부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졸업 이후 경력 전환기를 겪는 청년들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지원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정 기간 경력 활동을 쉬었던 졸업생을 위해 상담·멘토링·잡매칭·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재도약 지원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학생 시절의 인연이 졸업 후에도 연결되는 새로운 진로 지원 구조"라며 "대학의 지원 자원과 선배들의 실제 경험을 결합해 청년들의 다음 단계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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