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 SK로 3㎞ 구간에 8만 그루 식재… 미세먼지 저감·도심 랜드마크 기대
청주 도심에 시민들이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SK하이닉스는 10일 청주시 흥덕구 SK로 일원에서 도시 숲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제2 가로수길’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도시숲 조성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청주 도심의 환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시숲은 흥덕구 SK로 약 3㎞ 구간의 도로 양측에 느티나무 등 교목과 관목 약 8만주를 식재해 가로수길 형태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 완화, 공기질 개선은 물론 청주의 새로운 녹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1년간 진행되며, 2026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로 도심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도시숲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주가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8만 그루가 넘는 나무로 조성되는 숲길이 청주의 새로운 상징이자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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