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창 공동구 상수관 복선화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공동구 내 대형 상수도관 누수 사고를 계기로 시는 노후 상수관을 보수·보강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오창 산업단지 및 일신 배수지 일부 권역은 공동구 단일 관로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어 돌발 사고 발생 시 약 2만5000여 세대와 160여 개 기업이 단수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 이에 상수관로를 복선화해 비상 상황 시 단수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오창읍 각리 일원에 공업용수 송·배수관 3.1km, 생활용수 송·배수관 3.8km로 총 6.9km의 상수관로를 설치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조사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관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창 공동구 단일 관로 구역의 복선화를 완료하고, 비상 상황 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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